지난 3/28일 갑작스럽게 들어간 지역봉쇄조치.
황푸강을 기준으로 푸동과 푸서 지역으로 나눠 각각 5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시작하였고,
이것이 시 전역 봉쇄로 이어진지 벌써 50여일이 지나는 현재 상하이 코로나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.
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,
5/10일 1,487명으로 봉쇄조치 이후, 최초로 1,000명대로 진입하였다.
이에 상하이시는 일부 구역을 5/10~15일까지를 침묵기(静默期, 징모치)로 정하여,
주민들의 진출입은 물론, 일부 허용되어오던 장보기, 음식 배달도 전면 금지에 들어갔습니다.
신규 확진자 감소의 탄력을 더 주고, 빠르게 zero 코로나를 실현해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.
16일 발표될 시책과 그동안의 확진자 발생추이에 주의를 귀울여야겠습니다. (*침묵기의 기간은 지역마다 상이함)
상해 소재 공장들 중, 자동차, 반도체관련 업체 외에 TV, Monitor를 만드는 SONY 공장도 그 동안의 비가동 상태에서
서서히 가동 준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.
다만, 전면적인 가동은 불가능하고, 일부 자원한 Eng`r 들이 공장에서 숙식하는 조건으로 5/9일 출근하여,
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.
제대로 잘 이뤄질지는 상하이 전체 확진자 수 지속 감소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.
상하이시는 지난 5/7일 올해 대입시험 (高考, 까오카오) 일정을 6월초에서 한달 연기하기로 발표했다.
7/7~9일 3일동안 시험이 치뤄지며, 해당되는 수험생은 약 5만명이라고 합니다.
이와 함께 고입시험 (中考, 쭝카오) 일정도 6/18~19일에서 7/11~12일로 연기 확정하였습니다.
상하이 지역민들의 민심은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이전 상태로 안정화되고, 봉쇄도 풀려서,
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
또한 시험 때문이라도 봉쇄는 6월에는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고 있네요.
상하이 코로나 봉쇄가 하루빨리 풀리기를 간절히 희망하며, 기도합니다.